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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교리교사들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교리교사들

하나 뿐인 마음 2014. 5. 10. 09:13

2011.1.15.

 

요즈음 내 하루는 책보고 글 좀 쓰고 교리준비하고...

미사차리고 치우고 오르간치고 기도하고 밥벅고 잠들고...

매일밤??? 겨울 신앙학교 준비하는 교사들 회의에

얼굴 내밀어주는 일들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신앙학교 준비에, 그것도 겨울신앙학교 준비에

거의 꼬박꼬박 얼굴 내미는건

내 수녀인생에 처음이다...후후

물론 내가 뭔 큰 일을 하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얼굴을 내밀어주고 같이 웃고 의논하다가 집에 돌아오는 일을

반복하는 이유는...

소수 정예로 이루어진 5명의 교사들이

똘똘 뭉쳐 매일밤 얼굴 맞대고 기쁘게 흔쾌히

일하는 게 너무 귀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냥 살기도 바쁘고 힘든 20대를

하느님 위해 내어놓고 아이들 위해 내어놓는

교사들의 삶이 고귀하게 여겨진다.

 

서툴지만 열정 가득한,

거칠어도 사랑 가득한 교사들에게

우리 아이들은...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인 유년기를 맡긴다.

하느님이 아니시면 일어날 수 없는

엄청난 모험이자,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뢰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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