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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수녀님, 하늘 보세요~" 본문

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수녀님, 하늘 보세요~"

하나 뿐인 마음 2013. 7. 23. 08:37

2010.9.25.

 

아침부터 마당 풀뽑고,

복사단 당번표 짜고,

혼배미사,

복사단 회합,

유아세례,

지선이와 진아 만남,

4시 미사....

중고등부 교리,

6시 미사,

엄마들 잠시 만남,

교사들 전례 교육...

소라 쌤 축일 축하,

 

허겁저겁 뒷마당을 가로지는 나를 불러세우는 한 마디,

 

 

"수녀님, 하늘 보세요~"

 

 

수연이의 선물에 눈물이 날뻔...

 

맑은 하늘과 고운 구름 조각들...

그림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삼덕 성당 마당~

 

다시금 지금의 내 삶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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