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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마태 5,19 가장 작은 자 그리고 큰사람 #dailyreading 본문

마태오의 우물/마태오 5장

마태 5,19 가장 작은 자 그리고 큰사람 #dailyreading

하나 뿐인 마음 2024. 6. 12. 17:14

 
이 계명들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어기고
또 사람들을 그렇게 가르치는 자는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마태 5,19)
 
Therefore, whoever breaks one of the least of these commandments,
and teaches others to do the same, will be called least in the kingdom of heaven;
but whoever does them and teaches them will be called great in the kingdom of heaven. (Mt 5,19)
(The New Oxford Annotated Bible)

하느님 앞에서 순서를 따져보는 일이 뭐 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어기고 다른 사람들마저 잘못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the least, 최상급으로 불린다.
계명을 어기는 사람보다 더 작다. 가장 작다.
가르치고 판단하고 길을 알려주는 일의 엄중함.
그들은 개인적 삶보다 더 엄하게 하느님 앞에 서야 한다.
 
사실 다음 구절이 마음에 더 와닿았다.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가장 큰 사람이 아니라 
여느 큰사람들처럼, 큰great사람이라고만 불린다.
가장 크다고 말씀하시지 않아서 좋았다.
 
가르치는 사람의 잘못은 엄중하게 다루시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제대로 행했을 때 남들보다 더 높이시지는 않는다.
 
세상은 반대일 때가 많다.
잘못이 커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로 쉽게 지워지고
반면 당연하거나 별것 아닌 일로도 과하게 떠받들어진다.
 
주님,
세상이 어떻게 키를 재고 줄을 세우든
저는 당신과 함께 하늘 나라를 살게 하소서.
지금도,
영원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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