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자 세상
서원을
하나 뿐인 마음
2013. 5. 20. 16:10
서원을 앞두고 깨달았던 건 온전한 봉헌이 아니라 "드릴 것이 하나도 없음에 대한 쓰디쓴 자각"이었다. 드릴 것이 내겐 하나도 없을을 깨달았을 때 봉헌이 시작되었다. 봉헌을 완성해 보겠다는 욕심을 접고 온전히 기대는 것 외에는 아무 할 일이 없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