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우리 엄마도...
하나 뿐인 마음
2013. 4. 9. 06:09
트윗하다 너무 웃겨서...ㅎㅎ
우리 엄마도 약간 소녀같으면서도 엉뚱한 구석이 있었다.
중학생 때의 나는 문잠그고 새벽까지 공부하던... 약간 그런^^ 학생이었다.
그때 인기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화만나(화요일에 만나요)였는데
즉석으로 전화를 걸어 퀴즈를 내고 상품을 주는 쇼프로였다.
중간고사 치느라 문잠그고(그러고보니 나 참... 말거는거 싫어했던 나 때문에 울엄마 정말 심심했겠다...)
공부하고 있는데 똑똑 노크를 하더니
엄마가 간식을 들고 들어왔다.
평소에 잘 안하던 행동이라 할말이 있구나 싶었는데
쓱 돌아서 나가다 다시 뒤돌아보며 엄마 하는 말...
" 화만나 전화오면 니가 받을래?" ㅋㅋㅋ
엄만 좀 재밌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