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하나 뿐인 마음
2013. 2. 8. 08:42
청원자 땐가...
수도복 입고 처음으로 영화관을 간 날,
언니 가족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봤다.
영화관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황홀했으나
조카들을 데리고 간 터라
내가 볼 수 있었던 건 스파이더맨 뿐이라니....ㅠㅠ
조금 섭섭했던 기억이 있다.
십여 년이 지나
중딩들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관람한 나...여전히 수도복???
끝나고 햄버거 먹으며 수녀님다운 질문을 던져봤다.
"뭐가 마음에 남냐?"
이익 되는게 없는데도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감명깊었다고...
그래, 그것만으로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