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파수꾼

하나 뿐인 마음 2013. 2. 8. 07:11



파수꾼 (2011)

Bleak Night 
9.2
감독
윤성현
출연
이제훈, 서준영, 박정민, 조성하, 이초희
정보
드라마 | 한국 | 117 분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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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오래된 영화라 내용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평이 워낙 좋은 독립영화라

잔뜩 기대를 하고 봤었다.

 

오해로 인한 엇갈린 운명이라는 리뷰가 있던데

글쎄 나는... 오해라기 보다 주인공 기태의 방어기제를 눈여겨 봤다.

진심과 자신도 모르는 또다른 진심,

거짓과 자신마저도 속고 있는 거짓이 엉키고 설켜

시간은 더이상 걷잡을 수 없이 야속하게 흘러가고

돌이키기엔 생각보다 더욱 여렸던 청춘들이 신음하며 남겨진다.

 

진심이 잘 느껴지지 않는 사람들,

스스로에게 속고 있다 싶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사람들...

무엇보다 내 스스로를 가늠할 수 없고 장담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두려워지게까지 만든 영화다.

 

이런 영화...내가 좀 좋아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