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완득이
하나 뿐인 마음
2013. 2. 8. 07:10
중고등부 애들이랑 극장가서 본 영화 만득이. 오랜만에 참 따뜻한 영화를 봤다. 삶의 곳곳이 고달프지만, 삶의 곳곳에 웃음과 해학이 있는... 누르는 사람이 있지만, 거들어주고 대신해주는 사람도 있는...
아프다고 하여 끝까지 울부짖지 않기를,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희망을 걸줄 알기를.
영화를 다 보고 나와 집으로 돌아가다 교사 한명이 건넨 말. "완득이가 킥복싱에서 1등하면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희가 너무 성과 위주의 교육을 받아 그런것만 해피엔딩처럼 여겨질거야." 했지만, 실제로 내 마음이 그랬다.
성취가 아니라 관계의 회복으로 마무리되는 해피엔딩.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도 바로 관계! 아니시던가~
중요한거 하나 빠트렸다...유아인 짱! 나 앞으로 유아인 좋아할래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