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하나 뿐인 마음
2013. 2. 8. 00:16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2009)
Cherry Blossoms - Hanami





- 감독
- 도리스 되리
- 출연
- 엘마 베퍼, 하넬로레 엘스너, 아야 이리즈키, 막시밀리안 브뤼크너, 나트야 울
- 정보
- 로맨스/멜로, 드라마 | 독일, 프랑스 | 127 분 | 2009-02-19
내가 너를 알기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이기적인가.
하지만 하나만 잃고 나면 우린 깨닫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는 "맞물림"이다.
둘다 같은 형태를 지니고는 맞물리지 못해 함께 뒹굴지 못한다.
우리네 삶을 맞물리며 뒹굴기 위해선
요철(凹凸)의 형태는 필수.
다만 누가 요(凹)의 형태를 지니느냐 철(凸)의 형태를 지니느냐의 문제로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이기에
이 영화는 슬프다.
성인 옆에 순교자 난다는 말 역시 요철 관계를 비꼰 우스개 소리이리라.
"벚꽃은 허무의 가장 아름다운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