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화려한 휴가
하나 뿐인 마음
2013. 2. 6. 13:37
영화 내내 숨이 가빠왔다.
그땐 내가 국민학교 들어가기 직전이었는데...내가 살던 세상과 이들의 세상은 그렇게 달랐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사람이 선물이 되어야 하는데...
내 옆에 앉은 젊은 커플. 내내 웃고 있는 젊은 남자애 때문에 화가 났다. 걔들은... 그냥 전쟁 영화 하나 보는 것 같았다. 잔인한 장면이 많은 전쟁영화를 보면서...공감하지 못하고 그냥 더위나 식히는...
우울했다. 나도 잘 모르고, 그냥 그렇게 대충 살아왔지만...적어도 가슴은 뜨거워져야 하지 않는가. 애인이 운다고 놀리기나 하면서 그냥 그렇게 웃어버리는 젊은 남자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