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파도한테 배우자
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22:53
처얼썩 거친숨 몰아쉬며 자갈을 덮었더래도 물러가는 소리는 조용했다.
거제도 바다에서 파도 소리를 듣다 생각했다.
물러갈 때는 조용히 스미듯 사라지는 파도한테 삶을 좀 배워야겠다.
말년이 왜이리 소란스럽고
좋은일의 뒤끝이 왜이리 어수선한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