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간절함

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15:30



세상엔 이리도 간절함이 널려있다.

산에 오르면 어디에서도 저렇게 무리지어 쌓여진 간절함과 만나게 된다.

무수한 간절함...세상엔 왜이리 간절한 것들이 많은지...

무얼 저리도 원했을까...

하나하나 쌓아올려가며 빌었을 소원들이

다 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아 난 타인의 소원을 함께 빌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세상을 위해 나를 바치는 사람.

기도하지못하고, 기도할줄 모르고, 기도할 힘조차 없어진 사람들을 위해

나를 쓰고 싶었다.

그게 분도회를 택한 이유이다.

 

근데 요즘은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정도로

영적 힘이...고갈되었다.

저렇게 쌓아올리는 간절함으로

나도 하나하나 다시 쌓아올려야지...

 

참 신기하다.

그렇게 골골대다가

고3 기도모임을 하고 나니...

내안에 약간의 힘이 고이는 거 같다. 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