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서울 가는 길

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15:19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터널을 통과하면서 옆을 보니깐...

차건 사람이건 원하는 동반자와 함께 길을 가는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냥 내 가는 길에

이렇게 터널을 지날 때가 있단 말이지.

저렇게 트럭과 함께 갈 때도 있고

혼자가 묵묵히 터널을 통과해야할 때도 있고

...뭐 맘에 드는 동반자와 나란히 갈 때도 있고...

 

길을 가면 늘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좋은 사람 만나고 헤어져

다시 좋은 사람들 만나러 가는 길에서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