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09:55




이번 나들이에선 의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쉬고 싶어서가 아니라...남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게 요즘 내 바램이어서리라.

 

가다가 그냥 잠시 쉴 수 있는 의자같은 수도자.

오래 머물거나 다시 돌아가 앉을 필요없이,

그냥 가다가 다리 아프면 좀 앉아 쉬면서 경치도 바라보고 생각도 하고 이야기도 하다가 다시 걸어갈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존재...

 

별거 안바란다 싶었는데, 쓰고보니 너무 큰걸 바라는가 싶기도하다.

 

아버지, 화려해서 눈요기 되는 의자도 아니고 너무 편해서 머물러버리는 의자도 아닌,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나무 의자 같은 수도자 되도록....힘 좀 써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