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사는 곳

침묵을 걷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1. 29. 13:53

 

이렇게 보여도 무척 미끄러워서

굉장히 고생을 했다.

전날의 도보가 만만치 않아서

모두 천근만근의 몸을 이끌고 걸었었다.

침묵 속에서

각자의 길을 가는 모습.

함께 있지만 또한 홀로인 우리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루카 24,32)

 

 

우리는 순례자

그분 마련해주신 길이라면

어떤 길이라도 걷는다

바르게 곧게 걷고자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