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바나나가 더 일찍 오려면
하나 뿐인 마음
2024. 7. 11. 11:36

정진호 그림책. 사계절.
우리는 각자 우뚝 서 있지만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조금' 떨어져 있을 뿐이다.
그 거리라는 것이 물리적 거리든 인터넷상 거리든 심리적 거리든 말이다.
그래서 누구 하나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 진동의 여파까지도 공유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살아간다.
당장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그 무게를 나도 감당해야 하는 사이로.
함께 넘어지지 않으려면 혹은 함께 넘어진다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일깨움을 넘어서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