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그랬구나!
하나 뿐인 마음
2023. 10. 8. 13:49
치웨이 글, 그림. 조은 옮김. 작은별밭.
처음엔 순서대로, 그러니까 바로 들어서 읽고 연달아 거꾸로 들고 읽었다. 그런 후엔, 같은 페이지에서 들은 말과 전하는 말이 어떻게 다른지 다시 읽었다. 들은 대로 믿어버린 채 행동하지 않고 소를 찾아가 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을 줄 아는, 소의 진심에 가닿기 위해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마음은 얼마나 귀한지. 어른인 나에게 이 그림책은 충분하다, “그랬구나!” 한 마디도 여러모로 충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