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21. 10. 30. 09:28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어떤 삶은 약불로 서서히 달구어진 팬 위에서 완성되는 요리 같다. 분명 익어가고 끓어오르기도 했지만 한참을 끓이지 말고 금세 불을 줄여야 하는, 아직 이르다 싶어도 가차 없이 불을 꺼야만 하는 요리. 그렇게 완성되는 요리 같은 삶.

사십 대가 다 끝나기 전, 가을이 다 지나가기 전에 읽기에 좋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