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우로마
하나 뿐인 마음
2020. 7. 17. 22:56

차오원쉬엔 지음. 이수지 그림. 신순항 옮김. 책읽는곰.
보여주기 위한 ‘나’를 그리던 로마의 그림은 캔버스가 받아주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그려도 물감은 밤새 흘러내렸다. 거듭되는 실패로 로마가 차츰 무너져갈 때 아빠는 결국 캔버스를 내다버렸는데... 버려진 캔버스를 찾아온 그날 밤. 로마는 누가 본다 해도, 아무도 보지 않는다 해도 괜찮은 ‘나’를 만났나 보다. 로마를 받아 준 우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