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곧은 게 능사는 아니다
하나 뿐인 마음
2020. 5. 16. 11:17

가시엉겅퀴 꽃이 무거운지 살짝 기울었다.
햇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것 같기도 하고,
만물을 향해 얼굴을 내민 것 같기도 하다.
그래,
곧은 게 능사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