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食性 人間

지복의 성자

하나 뿐인 마음 2020. 2. 28. 15:2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민승남 옮김. 문학동네.

 

책을 시작할 땐 손에서 놓지를 못하겠더니, 책을 놓고 난 후엔 할 말을 잃었다.

인간을 창조한 신이어야만 가질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을 대하는 이들의 이야기.

하나가 온전한 하나로 불릴 때, 그 하나는 전부가 되기도 한다.


"몸만 가지고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어. 우리의 영혼도 함께 징집해야 해."

"산산조각이

이야기를
어떻게
말해야
할까?
서서히
모든
사람이
되어서.
아니.
서서히 모든 것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