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하나 뿐인 마음
2020. 1. 30. 09:52

젠 왕 지음. 김지은 옮김. 비룡소.
그저 예쁜 옷이 아니라 오로지 그 사람이도록 드레스를 만드는 이와 포장이나 허울이 아닌 옷을 입고 자기 자신이 되려는 사람이 만났다. 알듯 모를듯 예상하는 지점을 조금씩 비껴가며 나를 다듬어주는 책을 또 만났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것만 가능했어. 그들이 다 결정했지. 무엇을 입으면 우스꽝스러운지 이제 내가 결정하고 싶어."
"넌 내 친구잖아. 네가 오늘 바느질을 그만둔다 해도 너는 내가 만난 최고의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