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빛으로 난 좁은 길
하나 뿐인 마음
2019. 11. 18. 21:20
월요일은 무조건 쉬는 게 제일 좋지만 선교분과 수녀님들과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황새바위 성지 지하무덤. 대전 살 때 몇 번 가본 곳이지만 부활경당은 안가더라도 여긴 다시 가보고 싶었다. 좁고 어두운 공간을 지나면 빛이 가득한 입구가 나오는 이 복도. ㅎㄱ 수녀님이 걸어가는 뒷모습을 굳이 지켜보고, 나 역시 굳이 다시 걸어봤다. 피곤한 오늘이지만 빛을 향해 난 길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