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우물/요한 12장
요한 12,5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하나 뿐인 마음
2019. 4. 15. 10:06
"어찌하여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가?"
이 구절만큼 유다를 잘 설명하는 구절이 또 있을까.
상대의 선의를 깎아내리기.
사랑도 실천도 없는 정의를 내세워 자신을 정당화하기.
분노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남에게서 찾기.
자신의 못남을 감추기 위해 약자를 이용하기.
부끄러울 수록 타인의 흠을 들춰내기...
이 구절만큼 내가 못났을 때를 잘 묵상하게 하는 구절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