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부르심따라

또 다시 사순시기

하나 뿐인 마음 2018. 2. 14. 21:25


너는 단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그리하여 네가 단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말고,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보여라.(마태 6,17-18)

내 기도를 받으실 분은, 내 마음을 받으실 분은 오직 한 분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새기며 사순시기를 시작한다.
다른 이들과 내 기도를 나눌 필요도, 다른 이들의 기도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다는 말이 아니라 내 기도가 허공만 맴돌는 것처럼 여겨질 때에도 들으시는 한 분이 반드시 계시고, 내가 미처 몰라준 누군가의 마음도 반드시 보듬으시는 분이 계심을 기억하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