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의 우물/마르코 1장
마르 1,21-28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
하나 뿐인 마음
2018. 1. 28. 09:41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하며
서로 물어보았다.(마르 1,27)
예수님의 가르침이 새롭고 권위가 있었던 것은 가르침이 일으키는 실제적 변화 때문.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은 바르고 정확한 말이 아니라 그로 인한 ‘변화’이다. 더러운 영도 옳고 맞는 말을 한다. 복음에서 가장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예수를 표현하는 이가 더러운 영이라는 걸 생각할 때마다 심장이 덜컥거린다. 바르고 정확한 말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내가 어떤 모습으로 그 말을 하는지도 얼마나 중요한가. 사람들은 다행하게도 옳고 정확하고 매끈한 말, 더러운 영의 말보다 더러운 영의 물러남을 보고 마음을 움직였다. 나는 어떤 모습으로 혹은 왜, 혹은 누구의 편에서 말하고 있는가 늘 조심스레 살펴야할 것이다. 오늘 하루 예수님 말씀이 그저 훌륭한 말씀이 아니라 내 안에서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