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의 우물/루카 1장
루카 1,39-56
하나 뿐인 마음
2017. 8. 15. 10:45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46-48)
내 가장 외롭고 비참한 날에도 내 안의 그분은 변함 없이 나를 가장 사랑하시니 이에 힘입어 나도 그런 나를 또 다시 사랑할 수 있음이다. 불안하고 두려운 때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기뻐 뛸 수 있음은 그분께서 다름 아닌 나의 비천함을 굽어 보시기 때문이다. 애써 감춰보려 했던 가련한 내 껍데기 뿐만 아니라 낡고 초라한 내 민낯마저 그저 자비로이 바라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