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16. 6. 4. 10:41



홍대 동네 주민이신 트친분이 데려가주신 동네 서점 땡스북스.

엘에이에서 몇 군데 서점을 가본 후 이젠 휴가갈 때마다 서점을 둘러봐야겠다 싶었는데 딱 맞는 친절한 가이드 천사를 만나게 되었고 그 첫번째 서점이다.

땡스북스가 소개하는 자신은 '홍대 앞과 어울리는 책들로 구성된 큐레이션 서점, 동네서점 땡스북스'

환한 실내 분위기도 기분 좋고 가벼운 음악과 여기저기 나름의 공간에 맞춰 진열된 책보는 재미도 기분 좋고.


그동안은 마당몰 중고 알라딘에서만 책을 사고 미국서점은 거의 '기웃'만 한 터라 서점 자체에 배가 고팠었다. 기분 좋게 빙빙 돌며 가벼운 책산책을 하는 공간.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던 책들도 눈에 띄고, 무엇보다 여러 장르의 선별된 책들이 모여 있어 함께 온 분을 혼자 두고서 서점 안을 활보했지.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책도 뒤적뒤적. 하지만 결국 골라낸 책은 .... 내면보고서도 약간 탐이 났지만 좀 참아보는 걸로!


첫영성체도 끝났으니 당분간 책과 성경 읽는데만 몰두할 생각으로 책 욕심만 마음에 가득하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자리로 돌아와 커피 한 모금.


기분 좋게 한바퀴 둘러보고 서점을 나서는 길에 서점기행 포스터 보고 찰칵. 나도 홀로 서점기행 해야지 하면서 ^^

본래 블로그 포스팅할 생각으로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사진이 아쉽다. 트위터로 몇컷 정도만 남길 생각이었는데... 다음에 들르게 되면 좀 제대로 찍어봐야겠다.

이런 서점들이 오래오래 좋은 벗으로 남아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