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부르심따라
4.16
하나 뿐인 마음
2016. 4. 17. 11:03
빗소리가 계속 된다.
마음이 굳어서
함께 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을
대신하는 거겠지.
할머니 수녀님 장례를 치르고 돌아와서인지 몸과 맘 모두 따끔따끔
오늘 밤 내 기도는
기도를 할 줄 모르는 이들,
기도를 할 수 없을만큼 지친 이들을
대신하는 기도.
감기가 오려나,
차라리 감기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