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수녀원 안 작은 성당에 들어가기 전

하나 뿐인 마음 2015. 6. 21. 10:04

2011.8.22.


이곳 공평동 수녀원은

2층 수방으로 올라가기 전에 성당에 들르도록 설계되어 있다.

많이 늦었을 땐 목례만 하고 올라오기도 하지만^^


요즘 버릇이 하나 늘었다.

수녀원 안 작은 성당에 들어가기 전 트윗을 휘리릭 훑는 버릇이다.

기도가 필요한, 절실했던 이들을 가슴으로 외우고

성체 앞에 그들을 봉헌하기도 하고

성모님께 묵주알을 굴리기도 한다.


오늘은 비오는 부산, 크레인 위에 계신 분들을 위해

묵주알을 굴리고 올라왔다.

모두가 편안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보람찬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