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나는 알지 못한다

하나 뿐인 마음 2014. 5. 11. 02:20

2011.1.26.

 

무슨 말을 해야할지

나는 알지 못한다.

 

무엇이 너에게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인지

나는 정말 알지 못한다.

 

좋은 것과 옳은 것의 차이를,

최고의 선택과 최선의 선택의 차이를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족하다라는 문장을

나는 얼마나 아름답게 여겨왔던가.

하지만 지금의 내게 있어 이 문장은

나를 얼마나 흔들리게 하는지...

 

가장 좋은 것을 빌어주고자 애쓰며 1년을 살았다.

그리고 지금...몇몇의 손을 잡고

나란히 절벽 앞에 선걸까......

 

아버지 섭리가 너무나 까마득해

감아도 감아도

보이지 않는 진실.

 

그래도 믿는다.

당신을, 당신의 사람을, 나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