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 뿐인 마음
2014. 5. 11. 01:35
2011.1.20.
겨울신앙학교 준비모임...
'Dream & 드림' 나누기.
일곱명 옹기종기 모여앉아 진지한 나누기를 시작했다.
인생 그래프...힘들 수도 있는 이야기를
내 앞에서 처음 털어놓는게 쉽지 않았을 텐데
굴곡이 훤히 드러나보이는 A4용지 한장 들고
조용히, 진지하게, 솔직히 자신을 드러내어준 용기있는 교사들.
모르는 얘기는 사실 하나도 없었지만,
그런 이야기들을 조근조근 풀어낼 줄 아는 이들에게
나누기 내내 마음 속으로 얼마나 목터지게 응원했는지 모른다.
이 리허설이 단순 리허설이 아닌,
이들을 위한 진지한 치유 프로그램이 되길
나름 얼마나 바랬는지...내 숨겨진 지향을 눈치챘을지도 모르겠다.
눈치 빠른 아버지께서 이미 그들 마음을 따뜻히 녹여주셨는지도 모를일~
한명 한명 진지한 눈빛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고
생각을 되할수록 가슴과 눈 언저리가 뻑뻑해지려 하네...
학사님 기도처럼...
우리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허.락.하.여.주.소.서.
그래,그분의 허락 안에 이렇게 모인 우리,
난 그분의 허락 안에서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조차도 가늠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