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하나의 사랑
하나 뿐인 마음
2014. 3. 8. 15:57
사순시기동안 매주 금요일 저녁엔 성당에 모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단체별로 준비한 흰죽을 나누어 먹고 기부금은 모아 수단으로 보낸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먹고 함께 나눈다. 기도와 행동은 자연스럽게 나눔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사랑이다.
어떤 이들은 성당에서 기도만 하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나와서 앞장서 달라고 한다. 그들에게는 기도만 종교이고, 또 행동만 종교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게 이 모든 것이 하나에서 나온, 하나로 모아지는 사랑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