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한 번 꺾인 동백이라도...
하나 뿐인 마음
2014. 3. 3. 04:38
사무실에 함께 지내는 수녀님이 동백을 꺾어다 병에 담아뒀는데,
꽃병에 꽂힌 동백꽃이 봉오리째 툭 떨어졌다.
한번 꺾였다고 다시 떨어지지 않을 거라 생각진 않았지만 그래도 떨어진 동백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한번 넘어진 인생도 다시 넘어지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