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갇힌 맘
하나 뿐인 마음
2014. 2. 4. 08:34
강 세 화
때때로 불현 듯이 내 마음이 보고싶어
가슴 한켠에
남 모르는 창을 내고
소쩍새 피울음 같은
메아리를 듣는다.
하늘을 적시고 가는
노을 녘을 돌아보면
눈 익혀 보아온 것도 낯이 설어 물러나고
먼빛에 눈짓만 보내며
내가 내게 갇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