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공이든 사람이든
하나 뿐인 마음
2013. 9. 6. 05:50
공이 너무 가벼우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제멋대로 쪼르르 굴러가 버린다, 너무 쉽게.
사람도 너무 가벼우면 건드리기만 해도 이쪽 끝, 저쪽 끝으로 내달린다, 너무 쉽게.
공이든 사람이든 적당히 무게가 있어야 하는 법.
공이든 사람이든 너무 쉬우면 곧 싫증이 나버리고
얼마 못가 구석에서 조용히 멈추고
더 이상 건드려주는 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