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 contemplativa
말에 대한 생각
하나 뿐인 마음
2013. 8. 9. 02:33
칭찬 같지만 결국 스스로를 드러내는 말.
솔직한듯 하지만 변명에 불과한 말.
본의 아니게 남의 얘기를 하는 말.
내가 한대로 결국 되돌려받게 되는 말.
거짓말은 아니지만 말하지 않음으로 결국 소통을 방해하는 말
겸손한 것 같지만 책임지지 않는 말.
들은 것과 다른 말.
안 해도 되는 말.
안 하면 더 좋을 말.
말. 말. 말.
요 며칠 말의 홍수 속에 살았다.
말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며 다시 한 번 침묵과 절제를 생각해보게 된다.
남들이 겪는 걸 봐도 아차 싶고, 막상 내가 겪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