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교중에도 미사하세요?"
하나 뿐인 마음
2013. 7. 23. 07:09
2010.7.11.
치매 1기는 단어에서 시작된대지...
누군가 그랬다...
만약 그렇다면 난20대부터 이미 치매가 시작된건데...ㅋ
저녁 9시 미사준비하다가
제대에 기타가 준비되어있는걸 보고
보좌님한테 이렇게 물었어야 했다.
"9시 미사에도 기타치세요?"...
근데 난 이렇게 물었다.
"교중에도 미사하세요?" ㅠㅠ
보좌님께서는 내 손을 꼭 잡으며 한마디 하셨지...
"수녀님, 오늘 하루 많이 힘드셨나봐요....ㅋ"
그래도 우리가 같이 살긴 좀 살았나보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척 알아듣는거 보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