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13. 7. 16. 07:01

 

바람뿐이드라. 밤허고 서리하고 나 혼자뿐이드라.

거러가자, 거러가보자, 좋게 푸른 하눌속에 내피는 익는가.

능금같이 익는가. 능금같이 익어서는 떠러지는가.

오- 그 아름다운 날은...... 내일인가. 모렌가. 내명년인가.

 

- 미당 서정주_

(사진은 내 트친 스티브 님의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