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애인이 예수님이시군요
하나 뿐인 마음
2013. 7. 10. 12:31
2010.2.25.
아침엔 혈압 때문에 골골 거렸지만,
커피 줄줄 부어넣고 정신 차린 후...
밖을 나서는데,,,아,,,봄비가,,,
성당을 향하는데 교사들을 만났다.
어디가세요? 까르르...맑고 밝은 그녀들 목소리~
안녕, 나는 애인 만나러 간다~ 나 역시 발랄하게^^
우와, 그럼 원장님한테 일러야 겠네요...
반지 이미 받았는데 우짜시겠노...^^
성당에 들어서는 날 보고, 애인이 예수님이시군요 한다.
씩 웃고 돌아서면서..."난 도대체 애인이 몇명일까?" 후후
기다렸던 만남이라 편안한 만남...
밖을 나서 시내를 걸어다녀도 늘 일하러 가는거 같아
영 마음이 편치 않더니 오늘 드디어 회복했다.
보고 싶은 사람을 보고
듣고 싶은 얘기를 듣고 나니
내 마음에 공간이 좀 생겼다.
한 학기 잘 지내다 또 봅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