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대로 분다
오늘은 내가 입회한 날, 십자가 축일이다.
하나 뿐인 마음
2013. 6. 28. 08:15
2007.9.14.
비가 온다...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좀 덥다 싶어 문을 열어둔 채로 잠든 덕분에 빗소리를 들으며 기분좋게 잠들고 깨고...
오늘은 내가 입회한 날, 십자가 축일이다.
그날처럼 오늘 새벽에도 비가 내리고 있고,
난 매우 익숙한 놀림으로 아침기도를 바치고 식사준비를 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오늘 복음. 사람의 아들도 들어올려져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높이 들어올려지셨다, 당신이 사랑하시던 사람들에 의해. 무엇보다도 당신이 누구보다 사랑했던 아버지의 뜻에 의해, 그리고 아버지와 사람들을 사랑했던 자신의 뜻에 의해.
나 역시 예수님처럼 내 십자가에 달려 높이 들어올려지기를...
내 아버지의 뜻대로...
아버지와 아버지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코자 하는 나의 뜻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