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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에의 강요
비커밍 본문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미셸 오바마 자서전
영화 한 편 본 것 같던 책. 솔직하고 힘있는 문체 덕에 술술 읽어 내려갔는데, "그동안 나 자신의 가장 부정적인 부분을 스스로 부추겨왔고, 매사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고착된 나머지 변호사답게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만을 열심히 수집해왔던 것이다. 이제 새로운 가설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내가 나의 행복에 보다 많은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라는 문장에서부터 이 책은 배경화면도, 주제곡도 바뀌고 있었다.
여성으로서 흑인으로서 없어도 될, 있어선 안될 가혹하고 부당한 편견에 맞서는 반응이 열분(熱憤)이 아니었다. 하나씩 바꿔가기 위해 가장 먼저 자신을 가다듬는 일부터 시작했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일들에 더 몰두했다. 퍼스트 레이디가 대통령만을 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달고, 상대의 옳지 않음을 비난하기 보다 불의를 덮을 정의를 차근차근 쌓아가려는 미셸의 의지와 실천이 참 좋았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 미셸의 이 말은 듣자마자 카톡 상태 메시지로 쓸 정도로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 어둠을 이기는 것은 더 짙은 어둠이 아니라 빛이니까.
"개천에서 용이 되는 것은 물론 훌륭한 일이지만, 개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어느 쪽이 더 낫겠습니까? 지금 이대로의 세상에 안주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마땅히 와야 할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애써보는 것입니까?"
"그동안 나 자신의 가장 부정적인 부분을 스스로 부추겨왔고, 매사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고착된 나머지 변호사답게 그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만을 열심히 수집해왔던 것이다. 이제 새로운 가설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내가 나의 행복에 보다 많은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 "
"나는 다시 건강해지기로 결심했다. "
"그런 사람이 남을 휘갈기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가당하지 못해서였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되, 피할 수 없다면 맞서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유념할 점은 상대의 모욕이나 공격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개인적인 일로 받아들이면, 그때는 정말 상처가 된다."
"세상의 많은 일이 그렇듯이, 결국에는 그것도 인식의 문제였다. 우리가 눈앞의 풍경을 어떻게 보기로 결정하는가에 달린 문제였다. 버락과 나는 우리의 실수와 부족함에 집중한 나머지 그 칙칙한 방과 급조한 파티에서도 그런 것만 보았다. 하지만 말리아는 다른 것을 찾아보았고, 자기가 찾는 것을 보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정한 얼굴을 보았고, 프로스팅이 두껍게 발린 케이크를 보았고, 곁에 있는 동생과 사촌을 보았고, 새롭게 한 해가 펼쳐진 것을 보았다."
"내가 스스로 나서서 자신을 규정하지 않으면 남들이 얼른 나 대신 나를 부정확하게 규정한다. "
"상대가 수준 낮게 굴더라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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