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다
눈먼자들의 도시
하나 뿐인 마음
2013. 2. 7. 09:29
볼 수 없게 된 후에 보게 되는 것들...
"제 꿈속에선 언제나 아름다웠어요."
"같이 살고 싶소."
"당신이 보여...이렇게 만질때면...아름다워..."
"눈 먼 자의 영감"
볼 수 있는 자의 할 바...
"암튼 모두 예전에 더 아름다웠다는 건 알아요. "
상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 것.
어제 오늘 내가 어디에 서 있는가, 무엇을 보는가 하는 질문이 자꾸만 올라왔다.
눈이 먼 자와 눈이 보이는 자의 차이는 ...
성소처럼, 개인의 자격과는 무관한 일.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도 모두가 불행했던건 아니었다.
그리고...눈멀지 않았던 사람은...
이제껏 보던 것과 다른 것들을 볼줄 알아야했다.
그리고 그것을 전해줄줄 알아야 했다.
눈멀지 않았던 여인을 보며 요즘의 내 삶을 정리해보게 된다.
어제 우니신부의 '옛 이야기 한토막'을 듣고,
내가 놓치고 있던게 뭔가,,,힘받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게 뭔가
또한 생각해보게 된다.
영화 포스터에
'가장 두려운 건 나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는 문장이 있었다.
과연 두려움 뿐일까???
내 삶을 비추어보자면...
아...결국은 책을 봐야 하는 것인가^^
영화를 먼저 본건 다행이겠지?
나는 또 다시 시작한다.
-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출연
- 줄리안 무어, 마크 러팔로,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대니 글로버, 알리스 브라가
- 정보
- 미스터리, 스릴러 | 캐나다, 브라질, 일본 | 120 분 | 2008-11-20
눈먼자들의 도시 (2008)
Blin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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