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13. 2. 4. 09:58



보성에서 다들 화장실가고 혼자 어슬렁 거리다가...

색색의 낙엽들이 모여있는게 참 어울린다 싶었다...

 

우리도 색색의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있지 않은가

각자 다른 뿌리에서 자라 서로다른 색깔로 살아가는데,

주님이 모이라 부르시니 가던길 마다하고 제갈길로 들어섰는데...

 

비록 그전까지 살아온 땅에 뿌리를 두진 못해도,

낯선 곳으로 이렇게 홀로 떠나와도,

어색한 물위에 떠있는 불안감도 서서히 사그라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여유로움도 즐기게 되고,

햇빛 받아 반짝이는 기쁨도 알게되고...

 

함께 모여있으니...아름답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