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의 우물/루카 18장
루카 18,41 시력보다 시선 #dailyreading
하나 뿐인 마음
2024. 11. 18. 08:28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루카 18,41)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이제는 시력보다 시선을 되찾고 싶다.
내 시력만 믿고 이것저것 다 쳐다보고 제대로 본 것이리라 확신하며 살기보다,
선한 시선을 보내고 따뜻한 시선으로 살피고 상대를 위해 때론 시선을 거둘 줄도 아는.
오랜 만에 카드 만드느라 색연필을 깎다가
깎여나간 부스러기들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