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우물/요한 21장
요한 21,7 그분의 믿음이 한 일
하나 뿐인 마음
2023. 4. 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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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 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요한 21,7) #dailyreading
이미 한 번 물에 빠져서 살려달라 외쳐보았던 베드로가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물에 빠져 죽음의 공포를 맛보았던 그가 이번에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오히려 겉옷을 두르고 뛰어들었다.
이는 믿음이 한 일이다. 물에 빠진 자신을 건져내신 분, 배반한 자신을 믿고 용서하신 분의 믿음이 한 일이다. 그분이 의심을 품고(마태 14,31) 맹세까지 하면서 당신을 모른다고 부인했던(마태 26,74) 베드로를 믿으셨기에, 그분의 믿음이 이제 베드로의 믿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