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우리 눈사람

하나 뿐인 마음 2020. 9. 11. 15:08

M. B. 고프스타인 그림책. 이수지 옮김. 창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점점 어두워지는 바깥에 외롭게 서 있는 눈사람을 생각하며 “저 눈사람 만들지 말 걸.”하고 말할 수 있는 아이의 마음. 그리고 결국 따뜻한 외투를 걸쳐 입는 행동. 이 마음과 행동은 “이제 우리 눈사람도 둘이 함께 있는 거야.”하고 동생이 말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