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한 장

슈퍼 깜장봉지

하나 뿐인 마음 2018. 8. 1. 16:06


최영희 지음. 김유대 그림. 푸른숲주니어.

아로가 친구들의 ‘자기 만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자신의 목소리도 듣게 되는 이야기.

‘나중에 위대하고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라는 말에 가슴이 콕 찔렸다. 사서 고생을 해보라고 다른 사람에게 말해줄 수는 영영 없지만, 고생을 겪지 않은 진짜 어른은 없고 뜨거운 햇살과 비바람 없이 알차게 무르익는 과일도 없다.

p.17 "너도 나중에 위대하고 멋진 사람이 되려고 이렇게 힘들게 크는 거야."

p.89 ~ p.90 "나? 줄 선 거야. 아로가 너한테 지면 그다음엔 내가 너랑 싸울 거야. 나도 기태 네가 뒷문에서 성가시게 구는 거 정말 짜증 나.
나......, 나도 줄 설래. 기태 다리에 걸려 가장 많이 넘어진 게 나니까, 이건 내 싸움이기도 해.
야, 깜장봉지, 뭐해? 얼른 공격해! 우리가 도와줄게."

p.102 "‘드르륵 쿵! 한 놈만 걸려라!
늘 그렇게 들리던 소리가 오늘따라 다르게 들렸어.
‘드르륵 쿵! 누구 나랑 놀 사람? 드르륵 쿵! 누구 나랑 놀 사람......’"

p.125 "아로는 친구들이 저마다 자기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