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뿐인 마음
2015. 4. 20. 01:58
고해성사는 "니 죄를 니가 알렸다!"하며 죄를 말하라고 다그치는 제도가 아니라,
기본적 성찰의 삶을 살지만 스스로 헤어나기 어려운 죄의식에서 해방되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성사이다.
또한 고해성사에 있어 똑같은 인간인 사제에게 고배하지 못하겠다는 말은
사제직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고,
골방에서 하느님께 고백하고 용서받겠다는 말은
환부를 의사에게 보이지 않고 지극정성만으로 자가치유하겠다는 뜻밖에는 되지 않는다.